경기도 용인에 아모레퍼시픽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자사의 기술연구원이 있는 보라동 314-1번지 23만 1000㎡ 부지에 329억 원을 투입, 오는 2019년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직접 사업시행을 하는 실수요 민간개발방식이다.
　지난해 8월 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한 데 이어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고 나서 국토교통부의 지정계획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투자의향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기존의 기술연구원 외에 연구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산업단지 내에 7만㎡ 면적의 공원을 만들고 그 안에 체육시설도 지어 용인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산업단지와 함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에 36만 3000㎡ 부지의 제조시설도 건립할 계획이어서 시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와 제조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200억 원의 세수가 증대되고 연구소 인력 1200명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45년 출범해 2015년 기준 연 매출 4조 7700억 원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시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을 유치하기 위해 시가 먼저 찾아가 사업을 제안해 성사시켰다”면서 “산업단지와 제조시설이 완공되면 아모레퍼시픽은 용인시에 효자 기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용인/ 유완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