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판재공장 1차분 투자 결정
전남 순천시는 ㈜포스코가 순천시 해룡임대산업단지에 소재한 ㈜포스코 마그네슘판재공장에 연초에 사업비 430억 원을 조기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포스코가 순천 해룡국민임대산단 내 6만 6117㎡의 마그네슘판재공장 부지 매입비와 자동차용 1700㎜이상의 광폭판재 생산용 압연기 등 설비투자비 430억 원을 투입키로 지난해 연말 포스코 경영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했다.
지난해 10월 17일 ㈜포스코 마그네슘판재공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 조충훈 순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경량소재 마그네슘 생산가공 설비증설을 위한 1230억 원 투자협약(MOU) 중 1차분 투자실현인 셈이다.
현재 가동하고 있는 마그네슘 판재공장은 연간 협폭판재(폭 600㎜) 670톤과 광폭판재(폭 2000㎜) 6400톤의 양산 설비를 갖췄으며 생산된 판재는 단순히 이것을 원료로한 판재 및 코일생산에서 벗어나 지난 2015년부터 포르쉐 자동차 지붕재, 삼성전자와 LG 노트북 케이스, 의료기기 등에 적용 생산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2021년까지 자동차용 1700㎜ 이상의 광폭판재 양산설비를 구축, 대량 생산해 해외 자동차용 부품 생산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번 포스코마그네슘판재공장 1차분 투자결정은 광양만권과 연계한 해룡산단에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으로써 경량소재인 마그네슘기업 고도화로 추진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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