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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떠나 춘천으로" 인구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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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떠나 춘천으로" 인구 급증세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7.01.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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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시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시의 지난해 12월말 인구는 28만 3948명으로 지난 2015년 말에 비해 2943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최대 인구 증가치이며 2015년(2165명)에 비해서는 36% 증가한 것이다.
 시 인구는 2012년 479명, 2013년 1219명, 2014년 1487명, 2015년 2165명으로 최근 2년간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증가 인원은 5108명으로 2012~ 2013년보다 3배 이상 많다.
 시 인구 증가는 내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춘천시는 현재 추세만 유지해도 내년 말에는 29만 명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인구 유입에 힘입어 춘천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도 계속 줄고 있다.
 12월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382가구로 지난 8월 이후 5개월째 감소세를 이었다.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6월 362가구에서 7월 593가구로 늘어났다가 8월 553가구, 9월 510가구, 10월 471가구, 11월 416가구에 이어 연말 300가구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구유입은 좋은 현상이나 수도권 투기세력이 일부 유입된 것도 같다면서 이들로 인해 몇 년전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춘천지역내 부동산값 고공행진이 또다른 문제를 야기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춘천지역 아파트의 경우 1㎡당 지난 2015년 4월 매매가가 186만원에서 지난해 3월 205만원으로 10% 이상 상승하였고 최근 분양하는 신규아파트의 경우는 1㎡당 분양단가가 25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역내 아파트값 고공행진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부동산에 몰리는 자금흐름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힘들고 향후 부동산경기 하락 시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춘천시는 춘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최근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거래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일부 분양단지에서 청약과열로 인해 불법시설물(속칭‘떴다방’ 등)설치,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각종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불법영업이 적발되면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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