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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버섯농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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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버섯농장 개장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1.08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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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답십리동 청솔우성2차아파트 주민들은 6일 오후 3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버섯재배농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신복자 동대문구의원, 이강희 답십리2동장, 김보곤 SH 동대문주거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해 농장 개장을 축하했다.

 

지하주차장에 조성된 버섯농장에는 버섯배지 600개에서 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이 자라고 있는 특이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농장을 조성하기까지는 입주민들의 노력이 컸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관리소장, 부녀회장을 비롯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 SH공사의 지원을 받게 됐다.

▲(왼쪽부터) 6일 오후 3시 동대문구 청솔우성2차아파트 버섯농장 개장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김묘순 아파트 부녀회장, 김광수 관리소장, 신복자 동대문구의원, 김보곤 SH 동대문주거복지센터장이 지하주차장에 조성된 버섯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송이버섯을 구경하고 있다.

SH공사는 농장을 조성하는 데 7,000만원을 지원하고 동대문구청도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사업으로 선정해 지원하는 등 지하주차장에 버섯농장을 만든다는 아이디어에 힘을 보탰다. 

 

관리소장은 한울타리버섯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재배하는 버섯은 입주민에게 시중 50%(입주민 외 시중 60-70%)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익금도 농장 운영에 필요한 전기세 등 관리비로 쓰일 계획이다.

 

김광수 관리소장은 “입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뭘까 생각하다가 버섯이 갑자기 떠올랐다. 버섯은 오랜 시간이 걸려야 자라기 때문이었다”라며 “한 번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버섯이 자라는 것처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공모해 이렇게 농장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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