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이 발행하고 있는 양구사랑상품권의 누적 판매액이 지난달 마침내 6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간 77억 4000만여 원의 양구사랑상품권이 판매되면서 양구사랑상품권의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액은 601억 3655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 6월 15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이래 9년 6개월여 만에 달성한 금액이다.
100억 원 단위로 돌파 시점을 살펴보면 지난 2010년 100억 원을 돌파했고 2011년 200억 원을 돌파했으며 2013년 300억 원, 2014년 400억 원, 2015년 500억 원, 2016년 600억 원 등이다.
이는 판매를 시작한 이래 매년 꾸준히 판매액이 증가해왔고 지난 2013년부터는 매년 80억 원 안팎으로 판매되고 있기에 가능했다.
이로써 양구사랑상품권은 양구지역에서는 제2의 화폐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양구사랑상품권이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는 이유로는 ▲상인들이 상품권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환전시스템 ▲상품권 환전수수료 무료 ▲양구지역의 거의 모든 곳이 가맹점으로 등록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을 겪지 않고 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등이 꼽힌다.
군은 양구사랑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와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는 의미로 매년 경승용차와 순금, 냉장고, TV, 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하는 ‘양구사랑상품권 경품 대축제’를 개최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또 고가의 경품에 당첨된 주민들은 행운에 감사하는 의미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양록장학금을 매년 기탁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축하와 칭찬을 동시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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