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난로 설치 및 음료 제공…오는 3월까지
<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겨울철 한파속 일용근로자의 열악한 구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새벽인력시장 겨울철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양4동 노룬산 시장 맞은편에 설치된 겨울철 쉼터는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는 1월부터 3월까지 3달 동안 새벽 5시부터 아침 7시까지, 주말포함 연중(명절, 우천시 제외) 운영된다.
쉼터에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추위를 피하고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천막과 난로를 설치하고 커피, 녹차 등 따뜻한 음료를 제공한다. 또한 인근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겨울철 쉼터를 찾은 일용직 근로자 김진혁(가명)씨는“이번주부터 새벽기온이 영하10도로 내려간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광진구에서 이렇게 따뜻한 차 한 잔 마실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고 힘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내수부진과 계속되는 경기침체 여파로 일용근로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추운 겨울 온정을 나누며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쉼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구민이 더 행복한 광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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