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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외국은행 금융사기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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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외국은행 금융사기 조직 적발
  • 대구/ 신미정기자
  • 승인 2014.05.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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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9일 불법으로 얻은 외국 금융기관의 고객정보를 이용해 외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 씨(37)를 구속하고, 변모 씨(30)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중국 국적의 임모 씨(50)를 쫓고 있다. 박모 씨 등은 지난해 3월 불법으로 획득한 싱가포르 한 은행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무역거래신용장을 위조한 뒤 해당 은행에 ‘전신송금전환지시’(TTL)를 보내 19만 9000여 달러를 송금받는 등 지난 201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싱가포르 은행 2곳과 캐나다 은행 1곳으로부터 132만 3000여 달러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싱가포르 은행이 인터폴에 돈을 송금받은 변모 씨에 대한 신원확인을 요청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박모 씨 일당이 국내외 조직책과 계좌개설책, 현금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미뤄 드러나지 않는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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