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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임협 설 성수품 최대 30% 할인…연휴기간 스포츠·공연도 ‘반값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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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임협 설 성수품 최대 30% 할인…연휴기간 스포츠·공연도 ‘반값행사’
  • 백인숙기자
  • 승인 2017.01.1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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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상 22조 설 특별자금 지원…임금 체불 단속도 강화
연휴 특별교통대책 시행…24시간 응급의료·재난상황관리

 정부가 설을 맞아 농·임협 성수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인다. 공급 부족을 겪는 계란에 대해서는 사전 비축, 반출 확대를 통해 설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설 연휴 스포츠·공연 및 주요 놀이·숙박시설도 무료·반값 입장 등 할인행사를 벌여 여가활동도 촉진한다. 중소기업을 상대로 총 22조 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도 지원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수품·명절용품 할인행사…실속상품 개발 지원 = 정부는 성수품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13일부터 26일까지를 특별공급기간으로 정하고 정부, 농·수협·산림조합 등이 보유한 성수품 물량을 평시대비 최대 1.4배까지 공급한다.
 품목별로 채소·과일은 평시대비 90∼170%, 축산물은 20∼30%, 수산물은 30% 확대 공급한다.
 AI로 인한 공급 부족을 겪는 계란은 설 전까지 농협 계통 유통업체의 물량을 20% 사전 비축하고 18일부터 방역대 내 반출 제한 물량을 최대한 공급하는 등 설 물량을 최대한 확보한다.
 총 2446개소의 농·임협 특판장, 직거래장터는 성수품·선물세트를 10∼30% 할인판매한다. 골목형 슈퍼마켓인 나들가게 1000여 곳에서도 19일부터 25일까지 부침 가루·식용유 등 명절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공동 세일행사를 한다.
 인터넷 수협쇼핑, 피쉬세일 등 수산물 전문 쇼핑몰에서는 명태·굴비 등 100여개 품목에 대해 15 ∼30% 할인행사를 벌이고 공영홈쇼핑·aT사이버거래소 등 온라인몰에서도 성수품 판매 행사를 한다.
 농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을 148개에서 170개로 확대하고 유통전문점 내 꽃 판매코너도 173개에서 373개로 늘릴 예정이다.
 설 연휴 여가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14일부터 30일까지를 2017년 겨울 여행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약 1072개 주요 문화·여행 시설을 무료·할인 개방하거나 겨울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설 연휴 프로농구 10경기 일반석을 50% 할인하고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공연도 20∼50% 할인한다.
 전국 박물관·미술관 80개소도 무료입장이나 관람료 할인 행사를 하며 4대 고궁, 종묘, 국립생태원 등도 관람료를 50% 깎아준다.
 
 ◆AI피해업체에 7000만 원씩 특별융자…임금체불·원청업체 갑질 집중 단속 = 정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21조2000억 원, 보증 9000억 원 등 총 22조 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8000억 원 늘었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운영자금을 대출해주는 미소금융을 점포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고병원 AI 피해를 본 생닭·오리 판매점, 음식점, 제과점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업체당 7000만 원씩 특별융자한다.
 임금을 받지 못해 설 명절을 나기 어려운 근로자가 없도록 사업주 단속과 근로자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증편·갓길 운행으로 교통 대란 대비…24시간 응급의료 진료 = 정부는 귀성·귀경객 교통 대란에 대비하고 성수품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설 연휴 전날인 26일부터 30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지원한다.
 지·정체 예상 구간은 우회도로로 유도하고 갓길 차로도 임시로 운영해 정체 완화를 꾀한다.
 고속·시외·전세버스, 열차 등 이동수단을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으로 늘려 운행한다.
 섬을 오가는 이들을 위해 예비선을 투입하거나 회수를 늘려 운항하며, 과승·과적·화물 고박 점검 등이 담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설 연휴에 생길 수 있는 안전이나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대책도 내놨다.
 항만이나 다중이용시설, 산재 취약 사업장 등의 범정부 사전 특별점검 강화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중앙재난상황실 인력을 보강하며, 큰 눈이나 추위에 대비해 24시간 근무하는 등 재난상황관리 능력을 강화한다.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하고 병원과 약국은 돌아가며 문을 여는 응급진료체계도 연휴 중 운영한다.
 응급의료 정보는 ☎ 129(보건복지콜센터)·119(안전신고센터)·120(시도 콜센터) 등 유선전화나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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