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10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7 신년인사회’를 개최해 다함께 행복한 양천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요 기관장 및 직능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이청득심(以聽得心)과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양천구는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더 성장하고, 더 발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재정형편 속에서도 민선6기 들어 가장 많은 370억원에 이르는 구 자체 투자사업비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서울시 투자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고자 열심히 뛴 결과, 1040억원 이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는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을 비롯해 새해예산안을 꼼꼼히 챙긴 양천구의회 의원들이 모두 협치의 큰 걸음을 함께 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구청장은 “2017년 올해는 무엇보다 민생을 살피고 안전을 굳건히 지키는 데 가장 역점을 두겠다.”며 공공일자리, 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 에너지빈곤층 지원 등 ‘민생·안전 10대 대책’ 과 연계된 사업들에 연초부터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도 방송된,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고물상을 하며 살아가던 목3동 덕남씨에게 가족을 찾아준 이야기, 고독사 위기에 처해 있었던 신월5동 50대 심모씨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던 이야기 등 찾동 사업의 감동스토리는 2017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심도 빗물저류 배수시설공사와 제물포로 지하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LH와 협업을 통해 권역별 도시재생 사업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과 함께하는 목동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은 오는 2018년 초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서부트럭터미널이 도시첨단물류단지로 개발 결정됨에 따라, 구의 뜻이 충분히 반영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발휘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올해 구 사자성어는 소류성해(小流成海)로 정했다. ‘작은 물결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 는 뜻으로 지난 2년 반의 노력, 변화와 발전을 위한 시도들은 곳곳에서 크고 작은 흐름들을 만들어 냈고, 이제는 이 흐름들이 한 데 모여, ‘다함께 행복한 양천’ 이라는 큰 바다를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