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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LF스퀘어테,환경권 침탈 등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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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LF스퀘어테,환경권 침탈 등 외면"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7.01.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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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양LF스퀘어테라스몰이 최근 전격 오픈되면서 광양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백성호, 정복엽)이 각종 문제점을 제기, 논란을 빚고 있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성명서를 발표, 광양시가 그동안 LF스퀘어가 경제 활성화에 해답이 될 것처럼 홍보, 오픈을 위해 대대적으로 팔을 걷어붙이는 등 자본의 대리인으로 전락, 상대적 박탈감에 놓인 소상인들이 울분과 함께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오픈과 함께 찾아온 주변지역 교통 혼잡, 소음, 무질서 등은 오롯이 시민의 몫이 됐다”며 “구성에만 집중한 나머지 ‘명품쇼핑몰’이란 홍보만 치중할 뿐 쾌적한 환경이란 슬로건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집증후군의 주요원인은 휘발성 화학물질로 이 중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대표적인 원인물질로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성 냄새를 가진 무색의 기체로 주로 방부제나 접착제의 원료(건축, 가구산업 등), 실내장식을 위한 스프레이식 페인트가 문제가 되고 있다”며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된 건축자재를 사용한 새집의 경우 수년 동안 포름알데히드가 실내로 방출되고 있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그러나 LF스퀘어는 광양시의 전격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시민의 환경권은 멀리한 채 졸속오픈을 감행, 실내 인테리어와 상품진열이 여전히 진행되면서 먼지로 뒤범벅인 LF스퀘어에 시민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도록 방치한 시는 어떤 행정적 조치를 다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양시와 토지주들 간 진행된 소송이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로 양측의 감정이 여전하고, 폐점위기로 내몰린 소상인들의 울분과 허탈감을 해소하지 못한 채 거대자본 유치만을 고집한 행정행위가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며 돈벌이에만 급급해하는 거대자본의 안하무인과 이를 떠받드는 시행정은 오늘의 사회적 문제와 너무 닮았고, 국민적 정서에도 그 괴리감이 충분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광양시는 소외된 시민과 상인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발길을 되돌려야 하고, LF네트웍스는 시민들의 환경권을 위한 보다 투명하고 성실한 책임과 충실한 조치를 다하지 못할 경우 행정적 처분에 대한 감사원감사청구 등 그 책임을 묻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임을 밝혀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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