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 보건소가 해외여행 시 지카바이러스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오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난해 12월18일부터 필리핀 보라카이 방문 후 22일 국내에 입국한 여성에 대한 지카바이러스 검사 결과 최근 양성으로 확진함에 따라 해외여행 시 지카바이러스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그 동안 국내 확진자 17명의 방문국가는 필리핀 7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등 동남아 13명,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각 1명씩 모두 17명(남성 13명, 여성 4명)으로, 현재 이들 모두 양호한 상태다.
보건소는 현재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는 흰줄 숲 모기는 활동하지 않지만 동남아에서 입국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파악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 (http://m.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여행 시 현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 모두 6개월 간 임신을 연기하고, 피임할 것을 보건소는 당부했다.
임신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을 경우 지카바이러스 검사 시 건강보험에서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본인부담금도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진찰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