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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마포브랜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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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마포브랜드 개발
  • 서정익기자
  • 승인 2017.01.1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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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만에 휘장 교체... 마포의 영문 명칭(MAPO)을 워드마크 형태로 간결하게 표현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마포브랜드를 개발했다.

 

고 밝혔다.

 

K-TURTLE(舊 거구장)에서 최근 박홍섭 구청장을 비롯한 관내 주요인사 및 지역 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한‘2017년 마포구 신년인사회’에는 새롭게 개발된 마포브랜드가 공개됐다.

 

선포식에서는 새로운 브랜드를 형상화한 조형물 제막식과 브랜드 탄생의 의미와 가치 등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표출해 새로운 마포브랜드의 서막을 알렸다.

 

구는 지난 1995년 본격적인 민선자치가 시작되면서, 청둥오리를 모티브로 한 현재의 휘장을 만들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지금의 휘장은 마포를 대표하기에 부족하고, 디자인 등이 노후화 되어 외국인 관광객 651만 명이 찾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구는 이를 반영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편작업을 착수했다.

 

새롭게 개발된 마포브랜드는 마포의 영문 명칭(MAPO)을 워드마크 형태로 간결하게 표현했다. 문화, 창의, 예술, 미디어, 첨단산업 등 다양한 문화가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마포를 ‘마포(MAPO)’라는 고유명사로 영문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외국인에게도 쉽게 기억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브랜드 디자인은 다양한 특징들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고, 다채로움이 공존하며 도시와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구는 2015년 하반기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랜드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2016년에 ‘마포브랜드 개발 방향 수립 용역’과 ‘마포구 도시이미지와 상징물 인식 조사’를 실시해 마포의 정체성(Identity)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마포구민, 마포 비거주민, 마포구직원 1073명의 설문조사와 오피니언 리더,전문가 등 32명의 심층인터뷰를 분석하여 최종 키워드를 선정했다. 최종키워는  ‘문화’, ‘생동’, ‘창의’, ‘개방’, ‘복합’으로 5개로 압축됐다.

 

2016년 8월부터 도출된 정체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휘장과 슬로건을 함께 사용하는 마포구 통합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디자인개발을 위한 업체를 선정했다.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의 참여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포브랜드 주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지난 10월에 개최했다. 유치, 초등생은 마포를 나타낼 수 있는 그림그리기로, 그 외 일반부는 슬로건으로 구분해서 실시한 결과 총 18편이 선정됐다.

 

당선된 공모작은 브랜드개발에 모티브로 삼고,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최종 후보로 2개 압축하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브랜드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최종작을 선정했다. 또한 브랜드와 함께 사용할 슬로건을 ‘My mapo’로 정했다. ‘My mapo’는 문화, 예술, 산업, 미디어 등 각 분야에 다양한 멋이 공존하고, 나만의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이 마포’로 운율과 리듬감을 살리고 어절 사이 COLOR,PASSION, TASTE, FRIEND 등 다양한 단어조합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구는 예산절감을 위해 올해부터 우선 구청사를 비롯해 동청사, 보건소 등 시설물 휘장을 교체하고 기타 소모품 등은 순차적으로 바꿔 나가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용 상품 디자인 등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구민의 염원을 담아 브랜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새로운 브랜드를 널리 홍보해서 마포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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