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실종자 수습 이틀째 공전
상태바
실종자 수습 이틀째 공전
  • 특별취재반
  • 승인 2014.06.11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 사고 56일째인 10일 사고 해역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추가 수습에는 이틀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 9시 40분과 밤 11시 20분, 두 차례 실종자 수색을 벌였다. 합동구조팀은 잠수사 44명을 투입해 3층 식당, 4층 선수 좌측과 선미 중앙 격실 등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정밀 수색했다. 수색 중 수거되는 유류품 등 인양이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 패널·목재·이불·매트리스 등 불필요한 장애물은 넓은 격실에 쌓거나 선체 밖으로 버리면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실종자 수습은 수색 작업을 장애물 제거와 병행한 지난 6일 이후 시신 3구를 발견하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지난 8일 밤 단원고 남학생을 수습한 이후 추가 발견 소식은 끊겼다. 사고 해역은 전날부터 유속이 조금씩 빨라지는 중조기가 시작됐고 빠른 유속 탓에 세차례 정조시간 중 한 차례만 수색이 이뤄지는 등 원활한 수색이 진행되지 못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도 정오와 오후 5시 50분 2차례 남아 있는 정조 시간을 이용해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3층 식당, 4층 선수 좌측과 중앙 좌측, 5층 선수 우측 격실에 대해 수색하는 한편, 4층 선미부 장애물 제거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세월호 희생자는 292명, 실종자는 12명이다. 한편 세월호 사고 때 학생들을 구하고 숨진 승무원 박지영 씨(여^22) 추모제가 12일 오후 7시 시흥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추모제는 유가족과 각급 기관·단체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영상 상영, 헌화, 추모연주, 추모엽서 남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흥시민단체협의회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숭고한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