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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무실 꽃 생활화’로 꽃 소비 확산 운동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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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무실 꽃 생활화’로 꽃 소비 확산 운동 펼친다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7.01.24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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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이후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산업 위기 해소 차원

경남도는 사무실 꽃 생활화를 통해 꽃 소비 확산 운동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소비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화훼산업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꽃 소비 감소가 도내 화훼농가의 재배여건과 소득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어 생활 속 꽃 문화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사무실 꽃 생활화는 정기적으로 도청에서 꽃을 소비하고 즐김으로써 업무 생산성 향상과 직원 정서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격주 1회 월요일, 연간 25회 업무시작 전인 오전 8시~9시에 사무실 중앙테이블에 꽃이 놓이면 직원들은 꽃을 보며 업무 긴장을 풀고 일을 시작한다.


꽃은 도내 화훼농가에서 재배하는 품목을 우선으로 우리나라 화훼농가가 재배한 절화류와 분화류에 한해 1년간 납품할 꽃집을 계약하고, 창원청사 58개 사무실과 진주청사 14개 사무실로 나눠 추진한다.
또한 경남도는 사무실 꽃 생활화를 시군과 유관기관에 전파하고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직원 꽃 구입 생활화도 추진한다.


직원 꽃 구입 생활화는 직원 자부담으로 개인 사무용 책상이나 가정에 정기적으로 꽃을 주문하고 배송 받는 것으로, 사무실 꽃 생활화를 통해 직원들 스스로 꽃을 구입하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한 다음 수요조사를 실시해 추진할 계획이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꽃을 소비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가 활력을 되찾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사무실과 가정 등 생활 속에서 꽃을 가까이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도 풀고 온화한 가정 분위기도 만들고 더불어 화훼농가도 도울 수 있는 시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꽃은 기호품으로 경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2005년 2만870원이었던 국민 1인당 화훼 소비액이 국내외 경기침체로 매년 줄어 2015년에는 1만3310원으로 2005년보다 36%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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