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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달라도 명절을 기다리는 마음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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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달라도 명절을 기다리는 마음은 ‘하나’
  • 서정익기자
  • 승인 2017.01.25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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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 베트남 전통차례상과 쌀국수 등 전통 음식 함께 나누며 화합의 시간 가져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합정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주)대림코퍼레이션과 함께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설맞이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23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주)대림코퍼레이션의 후원으로 베트남 다문화가정과 함께 전통차례상 차리기를 함께 함으로써 베트남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배우고, 양국 자원봉사자 간 상호교류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소속감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어울마당 행사에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40여 명과 서정식 부문장 포함 (주)대리코퍼레이션 임직원 봉사단 20명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베트남 전통차례상을 준비하는 데에는 재한베트남공동체 원옥금 대표가 함께했다.

 

1997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고국을 떠나 한국 생활을 시작한 원옥금 씨는 무료 번역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실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서울특별시 외국인 명예시장으로 선정돼 현재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원옥금 대표의 베트남 전통차례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첫 시작을 알렸다. 바나나 등 다채로운 과일을 올리는, 베트남의 차례상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열정을 쏟으며 설명을 이어 갔다.

 

이어 (주)대림코퍼레이션 임직원봉사단과 함께 베트남의 전통음식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찹쌀과 녹두, 돼지고기 등의 재료로 만드는 베트남 전통 설떡 베트남의 북부지방에서는 ‘반쯩’, 남부지방에서는 ‘반뗏’으로 불리는 고유 전통 음식과 우리가 흔히 베트남 음식점에서 자주 접하는 베트남식 스프링롤인 ‘짜조’ 등을 만들었다.

 

음식을 만든 후 합동차례와 베트남 전통 음악에 맞춰 무용 및 전통의상 패션쇼뿐만 아니라, 만들었던 베트남 전통음식으로 식사를 함께하며 다문화가정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박홍섭 구청장은 “우선 이렇게 뜻 깊은 봉사활동 행사를 준비해주신 대림코퍼레이션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많은 분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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