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대학생 행정인턴 근무가 종료됨에 따라 7일 구청 대강당에서 ‘2017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내가 공무원이라면~’ 이란 주제로 구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개선방안이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약 1개월의 근무기간 동안 관심 있는 분야의 구정 사업을 타 자치구나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며 개선방안을 고민했다.
학생들이 선택한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개선방안 △태극기달기 활성화 △대사증후군서비스 제공 확산 및 주민홍보 △책 읽는 송파 확산 △전통시장 살리기 △온라인홍보 활성화 △민간기업 자전거이용 활성화 등 7개 사업이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로는 태극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진을 많이 올린 주민에게 상품을 부여하는 게임 제작·배포, 부모와 함께 대사증후군 자가 검진을 하면 무료검진 실시, 전통시장 맛집 홍보 영상제작, SNS사용 중심세대인 10~20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을 SNS검색어로 지정, 공자날(공직자 자전거 출퇴근의 날)제정, 민간기업에 자전거 장기렌탈 지원 등 다양하다.
구는 그동안 대학생 행정인턴에게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부여해 제대로 된 공직체험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직접 체험하고 활성화 방안을 생각해 보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와 건의사항은 각 사업부서에서 효율성 등을 검토한 후 반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대학생 행정인턴 근무가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살고 있는 지역과 구정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직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