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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을 빛낸 주민·사업에 명예의 전당 헌액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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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을 빛낸 주민·사업에 명예의 전당 헌액식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2.0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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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7년째 쌀 300백포씩 나눠주는 ‘얼굴 없는 천사’ 미담 알려 나눔 문화 확산 ‘월곡2동’
경로당 활용 어르신에게 일자리와 자존감 안긴 ‘어르신공동작업장’ 선정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7일 ‘성북 명예의 전당’에 2016년 선정 구민과 사업을 헌액했다. 

‘성북 명예의 전당’은 지역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온 인물과 사업을 기리는 사업으로, 구는 구민과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청 청사 건강계단에 ‘명예의전당’을 조성하고 선정 구민과 사업을 헌액해 왔다.

올해 선정 사업은 경로당을 공동작업장으로 조성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 ‘어르신 공동작업장’과 소외이웃을 위해 6년째 쌀 300포씩을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지역사회에 적극 알린 월곡2동 주민센터가 선정됐다.

지역사회발전, 선행봉사, 미풍양속, 문화‧체육, 모범청소년 총 다섯 개 분야에서 선정된 명예구민들은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동행(同幸) 성북’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지역사회발전부문 선정자 한종열씨(62, 장위1동)는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좋은이웃 행복나눔’, ‘동방향나무축제’, ‘정월 대보름 주민화합 윷놀이’ 등 주민이 화합하는 장을 적극 마련하고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선행봉사부문 선정자 김광중씨(59, 정릉2동)는 택시운전자로서 차도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는 한편, 승차거부 안하기, 무정차 안하기, 학교 주변 교통표지판 제작 등을 주도해 왔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 부분이 인정되어 선정되었다.

미풍양속부문 선정자 문부남씨(73. 동선동)는 어르신을 위한 식사대접 및 다양한 효실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으며 지역이 독거노인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자는 공감확산에 기여해 왔다.

모범청소년부문 선정자 라영윤 학생(19. 서울사대부고)은 교내 화학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접하게 된 지식을 지역 돌봄센터 어린이를 위해 지식나눔을 펼쳐 선정됐다. 라영윤 학생으로 인해 종암동 꿈나무 키우기 돌봄센터 초등학생 중에는 과학에 대한 흥미가 생겨 장래 희망이 과학자가 됐다는 친구들이 많다.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구의 가장 큰 저력은 바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명예의 전당 선정자들은 성북구정의 핵심가치인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 ‘동행(同幸)성북’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자 역사이기에 이들의 노력과 활동이 성북구 모두의 경험이 되도록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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