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난해 풍작과 수입 쌀 개방으로 인한 쌀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권역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보령시,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관계 공무원과 농업인 단체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심화에 따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가졌다.
보령시의 경우 지난해 쌀 생산 면적과 생산량은 각각 8993ha, 4만 8742톤으로 2015년보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각각 2.7%, 3.6% 감소했으나 소비감소와 재고누적으로 쌀 과잉이 발생했으며 다른 시군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밥맛 좋은 삼광벼 계약재배와 기술보급 등을 통해 보령은 물론 충남 쌀의 맛과 품질이 전국 어느 쌀과 견주어도 가장 우수함을 자랑하지만 줄어만 가는 쌀 소비와 늘어만 가는 재고, 수입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보령시를 비롯한 참여 시군들은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고품질 벼 재배로 집중하는 한편 벼 대체작물 재배를 위한 현장기술 보급과 공모사업 적극 지원, 광역단위 전환 장려금 지원 정부건의, 원예·사료·특화 작물 장려 등을 통해 쌀 적정 생산을 위한 다양한 대비책 마련에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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