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2016년도 세입결산을 확정한 결과 전년대비 지방세 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방세(시세) 징수액이 2015년 522억, 2016년 637억 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2016년 당초 자체세입예산인 430억 원 보다 207억 원을 더 징수해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국가재정사업 추진 확정 등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심리에 따른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인한 대형 건축물의 신축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세입증가의 유형별 원인으로는 부동산경기의 활성화로 131억 원이 증가했고, 차량증가 등 과세규모의 확대로 22억 원, 체납액 징수노력과 자금의 효율적 운용으로 인한 이자수입 증대 등 행정내부의 노력이 13억 원, 기타 국세의 이전세입이 41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롯데호텔과 이편한 영랑호 아파트, 내년에는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KCC 스위첸 아파트 등 대형건축물의 준공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속초시 세입의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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