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시간대에 불이 꺼진 빌라 및 다세대 1층 주택을 대상으로, 절단기로 방범창을 자르고 침입해 서울경기 일원 등지에서 135여차례에 걸쳐 현금 및 귀금속 2억 30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안양 만안경찰서는 서울, 경기 등지에서 135회에 걸쳐 2억 30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조 모(34^전과16범)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대포차량과 타인 명의 고급외제차량을 이용하는 등 차량을 수시로 바꾸어 타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넘나들며 CCTV를 교묘히 피해 초 저녁시간대 불이 꺼진 1층 빌라, 다세대 주택 방범창을 절단한 뒤 침입하는 방법으로 지난 2007년 초부터 최근까지 무려 7년여 동안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가 검거될 당시 타고 다니던 타인 명의 외제차량 트렁크에서 범행당시 이용한 절단기 장갑 드라이버와 귀금속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2일 조 씨를 구속한 후,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여죄 및 장물업자 등 상대로 수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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