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 학곡리 지역 10km 반경에 지난달 13일 발령된 고병원 AI 이동통제 제한이 16일 전면 해제된다. 횡성군 AI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13일에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철저한 이동통제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아 이달 4일 오염위험지역을 경계지역으로 전환한데 이어 살처분 일로부터 30일째 되는 14일 경계지역 이동제한 해제를 위해 가금류 임사검사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의심 및 발생이 더 이상 없다고 결론내고 16일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군은 AI발생으로 발생농장(1농가) 및 오염지역 내 가금농가(2농가)를 포함해 3농가, 761수를 살처분 매몰했으며, 19개 긴급방역 초소를 설치하고 일일 관·군·경 220을 동원, 총 누계 5349명이 AI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했다. 또한 축종에 관계없이 축산농가 모임자제, 횡성군민의날 행사 및 각종 체육대회 등 지역행사 취소, 기관단체 위문 및 협찬 쇄도 등 AI 확산 방지를 위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민선6기 군수 취임식을 전면 축소하고 한규호 횡성군수는 취임 당일 19개 방역초소 직접 점검하고 근무자들은 격려하며 민선6기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이후 고병원성 AI 발생이라는 또 다른 위기를 직면하게 돼 죄송하며,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의 협조로 철저한 방역태세를 확립해 더 이상의 AI 확산이 없었다는 것에 감사의 인사와 향후 가축질병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군에서는 AI방역대책 기간 동안 적극 협조해준 유관기관 등에게 그간 노고에 대한 감사인사를 담은 서한문 발송 및 군수 포상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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