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억 들여 중계동에 노원수학문화관 2018년 상반기까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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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창의적인 수학문화관 조성을 위해 공모한 ‘노원수학문화관 당선작’을 14일 발표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노원수학문화관 신축공사 설계용역을 공모했다. 공모결과 10작품이 제출됐고 지난 3일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수학적 상상력을 충분히 고려, 삼각형을 활용 설계한 (주)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엔지니어링의 ‘수학의 꿈을 담는 삼각매스’가 당선됐다.
당선작이 시설효율성이 좋고 건축물 에너지효율도 좋아 유지 및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우수작에게는 1000만원, 가작에게는 500만원이 주어진다.
구는 98억 원을 들여 중계동 453 일대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2800㎡(약850평) 규모의 ‘수학문화관’을 2018년 6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7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8월중 착공할 예정이다.
노원구의 ‘수학문화관’은 누구나 쉽게 생활 속에서 수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통해 수학문화 대중화를 이끌고 보고 느끼고 만지고 생각하는 수학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통한 수학교육의 허브역할을 하는 체험·탐구, 전시 공간 및 연구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수학문화관 건립을 위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체험관 전시기획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구는 수학문화관 조성을 위해 교육부로부터 2억 50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한편 구는 어린이들이 수학에 친숙해 질 수 있도록 구청 6층 수학문화관 홍보관을 조성했다. 홍보관에는 2016년 수학전공 교수 및 교사로 구성된 노원수학문화관 콘텐츠 연구진이 연구·개발해 시범 제작된 ‘전시·체험 콘텐츠’가 전시돼 있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혼합증강현실을 이용한 매직빙고 게임, 조선시대 수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통수학 콘텐츠, 뫼비우스의 띠를 관찰할 수 있는 전시물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수학 콘텐츠 개발을 지속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학 페스티벌 등을 추진해 수학교육의 변화 및 수학문화 붐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을 예방하고 누구든지 수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5월에 개원할 서울과학관과 연계한 수학문화관을 조성, 교육벨트로서의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