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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최윤순의원,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문제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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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최윤순의원,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문제점 지적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2.14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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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 소속 최윤순의원(사선거구-오금동, 가락본동)은 14일 열린 제24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주관하는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가락시장은 1985년 논밭이었던 장소에서 개장해 30여년이 지난 현재, 주변은 아파트로 가득 들어차고 교통혼잡·불법주차·소음·악취·쓰레기 등 각종 오염의 주범으로 바뀌었다.

이에 송파구에서는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가락시장이전을 촉구했으나,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쾌적하고 현대화된 시장으로 변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은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가락시장 옥상공원화 및 가로녹지의 주민 휴식공간 조성과 시립 거점도서관 건립 및 보육시설의 건립, 그리고 송파대로 이용율을 줄이고 탄천로로 변경해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가락시장 1단계 사업이 끝난 후, 오는 2018년에 완공되는 줄 알았던 공사는 사업이 변경돼 △오는 2025년으로 7년이 더 연장되고 △배송장 규모 확대 및 차량동선 변경으로 교통혼잡을 더욱 야기시키고 있으며 △옥상공원화계획은 전면 백지화돼 당초에 없었던 지상 2층 공간활용 등으로 계획을 변경, 임대용 고층건물을 건립해 놓았다.

이에 최윤순 의원은 “10년 공사기간을 7년 더 연장하고, 전면 폐지할 옥상공원화계획을 왜 현상설계공모당선작으로 냈는지 등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하고, 아울러“서울시 거점도서관 건립계획 7,000㎡~10,000㎡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은 1/10로 축소 건립했고, 도서관 안의 책장은 비어 작은도서관 수준이 됐으며, 완공된 공공 보육시설은 서울 농수산식품공사 직원들의 직장어린이집화 됐다”고 지적했다.

   

최의원은 “공기관이 주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주민을 감언이설로 속여 공사를 시작하고 공사의 이익만 추구해도 되는 것인지” 따져 물었다.

또한 최의원은“이달말까지 주민의견 수렴 차원에서 농수산식품공사 주관으로 구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7월에는 2·3단계 실시계획 변경 인가검토 및 협의를 한다고 하는데, 구청이 주관하는 공사가 아니라 구청에서 딱히 할 수 있는 것은 없겠지만, 앞으로 2025년까지 7년의 공사연장을 그대로 떠안아야 할 형편이므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안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요구안으로는 ▲차폐조경 마운딩계획공간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체육시설 공간 조성 ▲도서관 공간증설 및 도서 보강 요구 ▲보육시설의 구민 이용 확대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할 수 있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농수산식품 전시박물관이나 한국음식 박물관 설치 등을 설명했다.

최의원은 “여러 집회로 시국도 어지러운 이때에 구민들마저 공사를 중지시키는 집회를 일으키지 않도록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공기업으로써 주민과의 약속을 책임지고 이행해 송파구에 있는 가락시장을 대한민국 최고의 현대화된 시장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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