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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5분 발언 등 제254회 임시회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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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5분 발언 등 제254회 임시회 폐회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2.1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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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웅의원 5분 발언 놓고 정회하는 등 설왕설래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양승미)는 지난 15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명옥, 여선웅 의원이 5분 발언을 듣고, 상정된 안건을 의결, 처리하고 폐회했다.

김명옥의원(다선거구-삼성2동, 역삼1동)은 5분 발언을 통해 강남구청 직원의 태극기 기부관련 소송과 관련해 “태극기달기 운동이 애국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강남구청 관계자가 민간업체를 상대로 태극기 기탁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기부문화 확산은 매우 좋은 일이다. 그러나 공무원이 기부금품 모집 및 요구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법조항에 명시돼 있다. 특히 인허가 관련 부서에서 또는 예산을 집행하는 부서에서 민간업체에 기부를 권유한다면, 이는 대가성이 있는 준조세의 성격을 띨 수 있으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의원은 “그 동안 얼마의 기부금이 들어갔는지, 그 비용은 어디에 어떻게 쓰여졌는지, 다른 업체들은 없었는지, 무엇 때문에 그 업체의 연락처를 주었는지 소송과는 별도로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여선웅의원(나선거구-논현2동, 청담동, 삼성1동)은 5분 발언에서 “국회 제1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됐고, 과거 수십년간 새누리당의 독무대였던 강남구도 제1당의 자리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넘겨주었다”며 “강남구의회를 책임지고 강남을 이끌어갈 다수당은 이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여의원은 “강남구는 앞으로 과거와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며 “강남구가 추진하는 사업 중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의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신연희 구청장의 불통, 독단 또한 정리해야 한다.”며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의회와 협의하고, 주민과 소통해야 하며, 과거 잘못된 행동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여선웅의원의 5분 발언을 놓고 정회를 하는 등 설왕설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신연희 구청장의 해명과 일부 책임이 있었다며 사과의 뜻을 피력하고 앞으로 의회와 더욱 소통하고 협의해 강남구정 발전에 힘쓰겠다는 말을 들은 뒤, 2차 본회의가 속개돼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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