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선정된 춘천은 2009년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2010년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편리한 교통망으로 방문객들이 많아졌다. 춘천은 분지로 이루어진 도시답게 삼악산, 금병산, 오봉산 등 많은 산들로 둘러 쌓여있어 그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춘천의 풍광은 아담하면서도 매우 아름답다.
특히 삼악산과 오봉산에서 바라보는 의암호와 소양호는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산 정상을 오르는 이유를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또한 호반의 도시 춘천은 스카이워크와 남이섬 그리고 문배마을 등 주변에 볼거리들이, 그리고 마임축제와 같이 계절별로 개최되는 각종 행사 등으로 사시사철 풍성함이 넘쳐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고 해빙기와 함께 상춘객들이 몰리면서 산행인구 또한 늘어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면서 겨우내 움추렸던 몸의 기지개를 펴고 봄의 향기와 함께 따스한 훈풍을 느끼고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주말엔 발 디딜 틈도 없을 만큼 북적북적해 진다.
하지만 산에 오른다는 들뜬 마음에 안전을 망각하고 등산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등산을 하려면 먼저 안전장비를 챙겨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아직은 낮에도 바람막이 옷과 보온의류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길을 잃어 조난을 당할 수 있으므로 지도와 랜턴, 그리고 압박붕대 및 응급약품 등 간단한 물품을 반드시 준비해 가는 것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산행중 사고를 당했을 땐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사고를 당하게 되면 응급처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19에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라면 강원119신고앱을 이용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플레이스토어에서‘강원119신고’앱을 다운(안드로이드 전용)받아서 설치하는 것이고, 둘째는 스마트폰 인터넷 브라우저로 다음의 주소 http://210.179.205.184:6649/webapp/webgps.asp에 접속(모든 스마트폰 가능)하는 방법이다. 강원119신고앱을 누르면 GPS로 119상황실에서 나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GPS를 켜는 것을 잊지 말아야하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보조배터리를 챙겨야 할 것이다.
머지않아 봄이 도래된다. 봄기운과 함께 푸릇푸릇 돋아나는 새싹을 보면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을 만끽하며 즐거운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산행 전에 어떻게 안전을 확보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필요한 장비와 방법 등을 익혀두어 안전한 산행을 하여야 할 것이다. 끝으로, 춘천을 찾는 등산객 여러분의 안전한 산행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