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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경찰서, 아이폰 서비스센터 메인보드 빼낸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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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경찰서, 아이폰 서비스센터 메인보드 빼낸 일당 검거
  • 김순남기자
  • 승인 2017.02.20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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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경찰서는 20일 특수절도 혐의로 허모 씨(33)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 씨(24)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허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성남시 소재 아이폰 서비스센터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단말기 내부 메인보드 300여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단말기를 훔쳐 내 메인보드를 빼낸 뒤 다시 안에다가 중국산 가짜 메인보드를 끼워넣고 훔친 단말기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훔친 메인보드는 중국 판매책에 팔아 개당 25만여원씩 총 8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총책 허씨는 범행을 계획하고, 각 분야 '기술자'들을 모아 실행에 나섰다.
먼저 지인 이모 씨(24)를 해당 서비스센터에 위장취업 시켜 하루 접수되는 단말기가 얼마나 되는지, 보안시스템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정보를 빼냈다.
이후 보안업체 재직 경력이 있는 배모 씨(30)를 투입, 서비스센터 내 보안장비를 무력화하면 절도 기술자 정모 씨(28) 등 2명이 들어가 단말기를 훔쳐 나왔다.
훔친 단말기는 신모 씨(23)에게 맡겨 메인보드를 빼내 중국산 가짜로 교체했고, 이 과정에서 김모 씨(50)는 레이저로 일련번호를 각인해 넣어 가짜 메인보드가 진짜인 것처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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