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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정화조 악취 96%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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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정화조 악취 96% 잡았다
  •  김순남기자
  • 승인 2014.07.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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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는 관내 대형건물 등 150곳의 악취원인을 분석, 62곳 정화조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한 결과, 최근 3년 새 평균 96%이상의 악취를 잡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부터 사업비 1억 3000만원을 들여 심한 악취를 풍기는 개인하수시설에 공기공급 장치를 설치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이 장치는 정화조오수가 모이는 배수조에 공기를 주입, 악취발생물질인 황화수소(H2S)를 산화시켜 냄새를 없애는 악취저감시설이다. 시는 공동주택·대형빌딩지하의 정화조에서 분뇨를 처리할 때 일시에 대량으로 배출되는 오수의 악취(황화수소(H2S)가 인근지역 빗물받이나 맨홀로 퍼지는 것을 96%나 잡은 것이다.  정화조규모에 따라 150만~300만원의 비용으로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하면 시중가 수천만원 대 오수처리시설과 같은 악취감소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시설을 설치한 곳 가운데 수정구 태평동 쉐덴아파트는 인근하수관거에서 정화조 오수배출시 황화수소농도가 2012년 4월 270ppm에서 올해 6월 0.5ppm까지 떨어져 99% 악취를 잡았다. 하수악취로 수년간 민원이 끊이지 않던 모란역 메트로칸빌딩 인근버스정류장의 하수악취는 2012년 4월, 11개 대형빌딩 정화조에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한 후 125ppm이던 황화수소 농도가 이달현재 5.3ppm까지 떨어져 96% 악취저감효과를 보기도 했다. 시는 악취저감시설 설치에 앞서 시는 2011년과 2013년에 고질적인 하수악취 민원발생지역과 대형건물 등 150곳의 악취원인을 분석, 이번 62곳 정화조시설을 특별관리 대상지정해 공기공급 장치를 설치했다. 성남시는 특별관리 대상시설 중점관리와 함께 연중 하수악취대응반을 운영해 시민이 생활 속 악취저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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