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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명륜길 마을경관 개선사업’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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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명륜길 마을경관 개선사업’ 본격 시행
  • 임형찬기자
  • 승인 2017.03.06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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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명륜길(명륜길 2가~명륜길 99-2간)에 대해 보행환경과 경관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바꾸는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 시행한다.

명륜길은 성균관대학교와 인접해 노인과 상인,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급경사 도로인 데다 보·차도 구분이 없어 보행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구는 이를위해 지난 2015년 용역을 시행하면서 지역주민 대상 인터뷰를 통해 주민 불편과 요구사항 등을 조사해 설계안에 반영했다.

구는 이번 사업에서 ‘인간의 도리를 밝힌다’는 뜻의 명륜(明倫)이란 지명에 부합될 수 있도록 ‘편안’,‘안전’,‘유쾌’,‘고유한 마을 만들기’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먼저 ‘편안한 명륜마을’ 조성을 위해 명륜길 진입부에서 양현관 구간에 대해‘명륜길 중심가로 만들기’를 시행한다. 교차로에 미끄럼방지포장을 실시해 차량 감속을 유도해 보행자 안전성을 확보하고 도로와 차도가 쉽게 구분되도록 차선을 새로 그린다.

명륜 6길 및 명륜 8길에 대해서는 누후 계단을 화강석 통석으로 교체해 경관성 및 보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계단 곳곳에 핸드레일 및 ‘앉음돌’을 설치해 보행약자를 배려하고 주민들이 잠시 쉴 수 있도록 한다.

‘안전한 명륜마을 만들기’는 ▲범죄예방안전지킴이(위급 시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보호자 및 경찰서로 전송하는 시스템) 21곳 설치 ▲지역 범죄예방사업인 여성안심지킴이집 1곳 지정 ▲보안등 7곳 설치 등을 목표로 범죄예방디자인(CPTED)도 적용한다.

‘유괘한 명륜마을’은 주민 휴식 및 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성균관학술정보관 후문에 주민 휴식공간 ‘학사마루’를,명륜10길 일대에는 서울시내 조망이 가능하면서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해오름마루’를 각각 조성한다.

‘고유한 명륜마을’조성은 명륜10길 일대에 길이 17.5m, 높이 1.5~5m규모로 ‘지혜의 벽’ 을 설치한다.  명륜 10길 일대는 지형 단차 극복을 위해 조성된 높은 옹벽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위압감을 주고 삭막한 가로환경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명륜당을 상징하는 유가사상의 주요명언을 새긴 현판을 옹벽에 설치해 명륜길을 상징하는 명소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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