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열린 ‘2017년 연정실행위원회 제2차회의’에서 경기도의회 개방형 직위 확대 방안, 행정조사담당관 신설, 경기도형 소규모 주상복합형 사회주택 공급 방안 등 3개 연정정책과제 추진방안을 제안했다.
　도의회 개방형 직위 확대방안은 도가 조직개편 등을 통해 전체 공무원 정원 확대 시 도의회 상임위와 일부 부서의 4, 5급 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임기제로 전환을 추진하는 인사혁신방안이다.
　이는 외부 인사 뿐 아니라 내부 공무원도 의회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을 경우 상위직급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경쟁적 승진방안으로, 그 동안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던 인사제도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인 김종석 수석부대표(더민주·부천6)는 “지방공무원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의회사무처 담당관 및 수석전문위원 등의 직위를 개방형직위로 전환, 전문성과 민주성, 혁신성을 갖춘 경기도 조직 내·외부 인재를 공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 내부조직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집행부가 논의를 통해 인사위원회에서 해당 직위에 대한 자격요건을 규정하고 노조 등과 협의를 통해 경기도 상황에 맞게 개방형 직위 확대를 점진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민주는 최근 제317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 당시 더민주 박승원 대표의원(광명3)이 제안한 행정조사담당관 신설, 경기도형 소규모 주상복합형 사회주택 공급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촉구했다.
　그러나 모든 정책과 제도 개선은 도지사의 적극적 협조 없이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워 집행부의 연정정책 실행의지가 어떤 행태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