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소통의 장인 ‘인하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인대전)’을 통해 학내갈등 문제를 해결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대전은 2014년 인하대 학생들이 직접 개설한 페이스북 커뮤니티이다. 현재는 약 1만 8000명이 넘는 회원수를 보유하며 인하대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소통 채널로 안착했다.
　인대전은 20일 본관 이사장실에서 지역소상공인들을 위한 홍보 활동에서 창출된 수익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달 초 인하대 후문 상점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홍보이벤트에서 50만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이번 수익금부터 향후 발생할 수익금까지 5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약정했다.
　인대전 운영진 김진수 학생(경영학과 4학년)은 “인대전은 학생들이 있기에 존재하는 소통 채널”이라며, “학생들을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것이야말로 인대전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