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 주도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 16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분과’, ‘시민참여 홍보분과’,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 ‘기부금 모금·운용분과’, ‘음식 거리 기획·운용분과’로 이뤄지며 임기는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 기부금 모금 홍보 등을 수원화성문화제 준비를 주도하게 된다. 수원화성문화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행사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5~6월에 공모전을 열어 시민이 제안한 참신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으로 10개 내외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화성행궁과 연무대 일대에서 열리며 정조대왕능행차 재현은 23~24일 이틀에 걸쳐 열리고 23일에는 서울시 주관으로 서울 창덕궁에서 시흥행궁에 이르는 21㎞ 구간이, 24일에는 수원시 주관으로 38㎞ 구간이 재현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이제는 관(官)이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추진위원회 위원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왕성한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수원/ 박선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