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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제식구 챙기기 보은인사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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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제식구 챙기기 보은인사 추진 논란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09.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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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의 ‘제식구 챙기기’와 ‘보은인사’ 추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시장 측근들이 인사에 개입하면서 2년째 지연돼 온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은 시공사를 선정하고도 조직 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6일 송도국제도시 내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의 새로운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아메리카타운’을 설립했다.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은 시행사인 코암인터내셔널이 2년째 추진해왔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시공사 조차 선정하지 못한 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자 인천경제청이 인천투자펀드를 통해 직접 추진에 나선 사업이다. 송도아메리카타운은 재미동포타운 우선협상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을 선정해놓고도 1개월째 조직은 물론 인적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이 외부인사를 SPC 대표로 선임하려는데 대해 유 시장 측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유 시장 측근이 ‘유 시장 인수위에서 활동한 많은 인사들이 갈 자리가 없는데 전문가도 아닌 외부인사를 SPC 대표로 임명할 수는 없다’며 인천경제청의 추천인사를 반대했다”며 유 시장 측의 인사개입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추진 및 운영 조직도 구성이 안된 송도아메리카타운 조성사업의 내달 착공계획은 불투명한 상태다. 유 시장은 또 최근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제도의 부활을 추진하려다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밀려 유보했다. 상임부회장은 지난 1993년 시체육회 사무처장 1급 승격으로 인해 불필요해 없앤 자리다. 시는 그러나 시장 측근인 시체육회 가맹단체장의 자리마련을 위해 지난 15일 시체육회 이사회를 열어 상임부회장제 도입을 위한 규약 개정 안건을 논의하려 했다. 상임부회장 후보로 거론된 인사는 최근 동료 체육인을 폭행해 소속 단체로부터 징계 등을 받아 논란이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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