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근로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해 추진하는 ‘일하는 청년통장’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의 관심을 반영, 올 상반기 500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2017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참가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만 18세부터 만 34세까지 도내 거주자로, 1인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이하인 월 165만원의 일하는 청년이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www.gjf.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관련 공고문은 경기도(www.gg.go.kr)와 경기복지재단(www.ggwf.or.kr), 경기도일자리재단(www.gjf.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자는 오는 6월 2일 도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개념 청년 지원정책으로, 참여자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도 지원금,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쳐 3년 후 1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청년통장은 500명 모집에 3019명이 몰려 경쟁률이 6.6대 1을, 10월 1000명 추가모집 시 5377명이 몰려 5.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말 기준 지원자 1500명에 대한 일하는 청년통장 운영 현황 분석 결과, 통장유지 비율은 99.1%로, 중도 해지율은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준 국내은행 예·적금 유지율인 64.3%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로, 시범사업 인원 500명 중 통장 유지인원은 98.2%인 491명, 추가지원 인원 1000명 중에는 99.6%인 99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