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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 SRF열병합발전소 반대” 무력시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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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 SRF열병합발전소 반대” 무력시위 나섰다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17.03.28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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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대책위·시의원·주민 등 4백여명 산자부·행자부 방문 집회
사업주체 ‘꼼수 주민설명회’ 무료 주장·건립취소까지 투쟁 천명

 

 

  강원 원주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대책위원회와 원주시의회 의원, 주민 등 400여 명은 27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와 환경부를 항의 방문했다.

 산자부는 지역에서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자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에 건립 주민 의견수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사업주체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은 지난달 28일 교통이 불편한 원주시 문막읍 센추리21CC에서 특정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화훼단지와 SRF 열병합발전소 추진사항을 설명하는 반쪽 주민간담회를 열고 이를 주민간담회 개최 및 수용확인을 받은 것으로 산자부에 제출하자 반대대책위와 반대주민들은 주민간담회 원천무효를 알리기 위해 이날 먼 걸음을 하게 됐다.


 집회에 참석한 박호빈 원주시의회 의장과 원경묵 원주시번영회장 및 도의원, 반대대책위 간부들은 산자부 담당자에게 분지형인 미세먼지 전국 최고 수위인 원주의 지형을 설명하고 일방적인 주민간담회는 무효임을 주장하며, 산자부의 허가취소를 촉구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법 절차에 따를 뿐”이라면서도 “자치단체장이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찬성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지자체이기에 주민과 자치단체장이 반대해 사업을 포기한 대부분의 타 자치단체와 비교해 특이한 도시이다”며 “소각장 허가 및 건축허가는 자치단체장의 권한”이라고 덧붙여 우회적으로 원주시에 최종 건립 여부를 떠넘겼다.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기존 시험가동 중인 열병합발전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해 원주시 쓰레기 배출량의 열배가 넘는 쓰레기를 태우려는 원주시장의 속내는 무엇인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원주시민의 건강을 담보로 일부 몇 사람의 주머니를 채우려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건립이 취소될 때까지 계속 반대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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