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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구도심 노후주택지 ‘맞춤형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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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구도심 노후주택지 ‘맞춤형 정비’ 추진
  • 김순남기자
  • 승인 2017.04.0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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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가 구도심 노후 주택지에 대한 맞춤형 정비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 2동, 태평 2동, 태평 4동 등 3개 지역에 대해 2020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및 주거환경관리사업(맞춤형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맞춤형 정비사업은 주민이 원하는 도로, 공원, 상하수도,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공동시설을 설치해주고 주택 개량은 개별 건물주에게 맡기는 ‘동네재생’ 방식이다.
 소규모 행복주택, 커뮤니티센터, 쌈지공원, 공용 주차장, 특화거리 등을 조성하고 옥외광고물(간판)도 정비해준다.
 전면 철거형 재개발이 사업성 저하로 주민 분담금이 상승하고 재개발 이후 원주민 재정착률이 낮아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도입한 도시재생사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은 수진 2동(수정로 88번길 18 일원) 3만 5천214㎡, 태평 2동(남문로 69번길 11 일원) 4만 6천786㎡, 태평 4동(남문로 135번길 11 일원) 4만 8천 852㎡ 등이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태평2동 구역은 단독주택용지를 2천 797㎡ 줄이는 대신 주민사랑방, 보육시설, 마을공방, 주민서비스센터, 커뮤니티센터, 소규모 행복주택 등 공동이용시설을 1천 601㎡ 늘린다.
 태평 4동 구역은 단독주택용지를 1천 505㎡ 축소하고 커뮤니티센터, 마을도서관, 보육시설, 공공예술창작소, 활동가 공간, 창업공간, 휴게시설 등 공동이용시설 446㎡와 쌈지공원 930㎡를 새로 조성한다.
 이들 지역은 전면 철거 방식의 주택재개발을 위해 지난 2009년 4월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2014년 1월 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아울러 시는 2015년 6월 단대동 177 일원 4만 7천 36㎡를 맞춤형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해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청년주거형 16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완공해 입주자를 모집했다.
 단대동 구역은 2013년 4월 경기도 공모에서 맞춤형 정비사업 최초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성남시는 “뉴타운 같은 대규모 개발 대신 지역 특성을 살려 주민이 원하는 대로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주민공동체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할 계획”이라며 “재개발, 재건축 등 종전 방식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운 지역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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