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
도와 관광공사는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도 홍보한다.
관광시장 개척단은 지난 4일 호찌민에서 관광홍보 설명회를 열고 현지 여행사 2곳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는 7일에는 하노이에서 설명회를 하고 현지 최대 여행사인 사이공투어리스트 등 여행사 5곳과 관광상품 개발·판매를 위한 협약을 한다.
6일부터 9일까지 하노이 국제관광전에 참여해 경북 관광상품을 소개한다.
경주 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 포항운하와 호미곶 등 해양관광자원, 드라마 촬영장,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뽑힌 명소 7곳, 우수축제 등을 알린다.
한국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은 해마다 15% 이상 늘고 있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대응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끊기자 대만, 일본, 동남아 시장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 대형 여행사와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홍보를 위한 협약을 했다. 또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에 참여해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일본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판매했다.
앞으로도 현지 관광홍보설명회와 관광박람회 참가를 늘릴 계획이다. 서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모슬렘 관광객을 위한 기도시설과 음식점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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