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최근 교도소를 출소해 지난달 2주간 성남·용인·화성지역 아파트 빈집만 골라 현관문을 뜯고 침입해 10회에 걸쳐 3700만원 상당의 귀금속, 현금 등을 훔친 박모 씨(32)등 2명을 구속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2명은 성남시 신흥동 어씨 집을 일명 '빠루'를 이용해 현관문을 뜯고 들어가 집안에 있던 귀금속, 현금 등 1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달 18일부터 최근까지 성남·용인·화성을 돌며 10여회에 걸쳐 모두 37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 2명은 렌트카를 이용해 아파트단지를 돌아다니며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는 집만을 골라 빠루 또는 드릴을 이용, 현관문을 부순 후 침입하거나, 청진기를 현관문에 갖다 대고 사람의 인기척을 알아보는 등 범행의 치밀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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