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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총학 수업거부 투쟁 ... 우려 목소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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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총학 수업거부 투쟁 ... 우려 목소리 고조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14.10.28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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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지대 총학생회의 수업거부 투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학교 구성원들은 물론 지역 시민단체, 상가 운영업자 등에서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상지대 총동창회의 호소문 발표와 함께 총동문회 간부, 학부모회는 27일 일제히 총학의 수업거부 투쟁은 "현재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있는 비리교수들이 자신들의 죄를 덮고 학교를 재 탈취하려고 자신들과 성향이 같은 야당 국회의원들을 앞세워 학생들을 볼모로 의도적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범법 행위"라고 규탄하고 "학생들은 학습권을 스스로 지켜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와 학교 주변상가 업주들도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수업거부 투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업주는 "가뜩이나 거미줄 같은 총학버스 연계로 인해 전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매상이 수업거부 투쟁으로 더욱 위축될까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총학은 지난 24일부터 학생들에게 문자메세지로 수업거부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총학은 아직 학교사정에 어두운 1학년들에게 집중적으로 문자를 발송했으며, "집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 대다수 교수들은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일부 교수들은 "학교에서 지침을 받지 못했다"는 핑계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문자를 학생들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수업거부 투쟁은 김문기 총장 취임 초부터 총학에서 시작했으나 호응을 받지 못하자 27일 국정감사를 겨냥해 물리적으로 강의실 입구를 봉쇄하는 등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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