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주사 투여 등 건강검진·악기연주 등 재능기부
전남도 순천의료원(병원장 정효성)과 순천만색소폰동호회(회장 서길원)가 16일 순천시 도사동(동장 김광우) 마을 어르신 초청, 의료봉사 활동과 효도잔치 연주회 공연을 가져 미담이 되고 있다.
의료봉사와 효도잔치 연주회 등 이날 공연은 순천만에 위치한 본보 서길원 대기자(호남취재본부장)자택 정원(순천시 선정, 오픈가든)에서 마을 어르신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어울 한마당 큰 잔치가 펼쳐졌다.
이날 순천의료원 정효성 병원장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의료 봉사단(단장 장미라)은 오전 9시30분~12시까지 50여명의 마을 어르신에 대한 영양제 주사를 투여하는 등 건강검진 진료에 나서 농사일에 찌든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후에는 서길원 대기자 정원에서 가든 파티를 열고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성들여 마련한 음식을 들며 순천만색소폰동회원들의 색소폰 연주와 재능기부 연주자들의 기타연주, 가수들의 노래, 마을 주민들의 노래자랑 등 마을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의 어울 한마당 큰 잔치가 되었다.
서길원 대기자 부부는 지난 2004년 5월 이곳 순천만에 위치한 고향인 신풍마을에 전원주택을 짓고 이사를 온 후 다음해인 2005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4월이면 마을 어르신을 초청, 부부가 함께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차려 효도잔치를 벌이고 있어 마을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처럼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마을 어르신 효도잔치는 서길원 대기자가 색소폰을 시작하던 지난 2014년부터 순천만색소폰동호회원들이 함께하는 효도잔치 연주회가 되어 마을 어르신들은 물론 마을 주민들이 4월이 오면 기다려지는 마을 큰 잔치가 되고 있다.
더구나 이번 효도잔치 행사에는 순천의료원 의료봉사단이 함께 하는 행사가 돼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과 감동을 줬으며 정효성 원장은 “의료봉사활동에 매년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서길원 대기자의 효도잔치 행사가 전해지면서 지난 2014년부터 본보 박종필 사장과 순천문화예술발전후원회의 기념품 증정 등 후원이 이뤄지면서 사랑 가득한 나눔 잔치가 되고 있어 순천만 마을의 봄은 더욱 화창한가 보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양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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