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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시민, 7일 신경기변전소 반대 상경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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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시민, 7일 신경기변전소 반대 상경집회
  • 광주/ 이만호기자
  • 승인 2014.11.0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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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기변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경기도 광주시민들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동 한국전력 경인건설처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연다. 광주시 곤지암읍 신경기변전소 반대 대책위원회는 오후 2시 경인건설처 앞에서 곤지암읍 단체장과 이장단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변전소 건설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주민들은 집회에서 곤지암읍 삼합리를 예비후보지에서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주민 2만162명으로부터 받은 반대서명서를 한전 측에 전달하고 경인건설처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또 "광주지역은 상수원보호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이미 수십년간 각종 중첩 규제를 받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후보지 철회 청원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광주시에는 이미 765㎸·345㎸ 송전선로가 삼합리, 유사리를 관통하고 있고 변전소 3개와 송전탑 123개 선로 459기 등의 한전시설이 시 전역에 난립해 있다"며 "송전탑이 그물망처럼 엉켜있는 광주에 또 변전소와 송전탑을 짓겠다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전은 신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2019년 말까지 신경기변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7월 후보지 5곳을 선정, 발표했다. 후보지는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를 비롯해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여주시 산북면 후리,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이천시 마장면 관리 등 5곳이다. 신경기변전소는 부지 면적 8만8000㎡에 765㎸ 주변압기와 전기를 공급할 755㎸·345㎸급 송전선로, 송전철탑 170여 기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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