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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친환경 도시숲 확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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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친환경 도시숲 확 늘린다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7.04.24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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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억 투입…도시숲·가로수길 증설
나무식재 등 도시열섬 현상 완화 기대

 경남도에 미세먼지를 흡수해 대기 오염도를 낮추고 한여름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시킬 ‘도시숲’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올해 129억 원을 투입해 38만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등 도시숲 74개소와 가로수길 13개소 62km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숲은 아이들의 자연체험활동 기회와 만남의 장소 제공은 물론 지역축제와 문화공간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져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1ha의 숲은 연간 168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해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최근 증가하는 도시지역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친환경적 도시숲’의 확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숲은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한 ‘녹색쌈지숲’을 비롯해 도심 유휴지와 공유지에 조성하는 ‘산림공원’, 공단병원요양소 등 대형시설 주변의 ‘생활환경숲’, 역사풍수 등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숲 복원’, 나라꽃 사랑을 위한 ‘무궁화동산 조성’ 등으로 추진하고 가로수 길 13개소 62km도 같이 조성한다.


 식재하는 나무는 지역과 입지환경을 고려해 자생수종인 느티나무, 이팝나무는 물론 칼라수종인 황금메타세콰이아, 홍가시나무, 황금사철 등 다양한 수종을 선정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남사랑 도시녹화운동’도 적극 추진한다.
 도민의 도시녹화 참여기회 확대는 물론 ‘도시숲’ 기능 향상을 위해 기업이나 단체의 사회공헌활동을 ‘도시숲’ 조성과 연계한 모범사례를 발굴홍보해 범도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숲 조성관리에 참여한 우수 개인ㆍ기업ㆍ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푸른경남상'을 수여하고 부문별 수상자가 있는 3개 시군에는 상사업비를 지급 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참여분위기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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