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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7급공무원 거액 횡령 뇌물 혐의 …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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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7급공무원 거액 횡령 뇌물 혐의 … 경찰 수사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4.11.1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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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양시의 7급 공무원이 거액을 횡령하고 뇌물을 수수한 정황이 드러나 광양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소속 공무원 A(여^42)씨에 대한 감사 결과 공금 횡령 정황이 있다고 판단, 구체적인 상황 파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관실은 A씨의 공금 횡령 혐의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자 A씨가 근무했던 부서들에 대한 감사를 차례로 벌여 어느 정도 혐의를 포착했다. 감사관실은 A씨가 지난 2010년 모 부서 근무 당시 계약직들로부터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양시는 A씨를 최근 대기발령 조치했다. 감사관실 한 관계자는 “현재는 정확한 횡령 금액이 얼마인지 알 수 없다. 다만 감사 도중 감당할 수 없는 큰 덩어리가 발견돼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A씨가 받은 액수에 대해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몇 명으로부터 얼마를 받았는 지도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이 맡은 직무와 관련해 횡령을 하고 계약직들로부터 뒷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 감사관실은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A씨가 계약직들에게 재계약을 빌미로 금품을 수수했을 것으로 파악 중이다. 경찰은 A씨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한편 금품이 오간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돈이 윗선에 전달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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