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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3개 철도 노선 시원하게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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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3개 철도 노선 시원하게 뚫린다"
  • 김순남기자
  • 승인 2014.11.17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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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연장과 8호선연장, 판교 트램 건설 등 3개 철도노선의 건선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우선 이에 대한 최적 안을 찾는 사전타당성 조사연구용역이 이달 말 발주된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과 지난 달 성남시의회에 제출한 3개 철도 노선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연구용역예산으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2억 8000만 원과 8호선 연장사업 1억 9000만 원, 판교 트램사업 9000만 원 등 모두 5억 6000만 원이 승인됨에 따라 회계과를 통해 용역발주공고를 내기로 했다. 연구용역이 착수되면 약 6개월 동안 3개 철도노선의 타당성조사가 각각 이뤄진다. 용역주요내용은 각 사업대상지인근의 사회경제지표, 교통현황, 현장여건을 고려한 개략적인 설계, 노선통과지역과 정거장위치에 따른 예측이용수요, 노선대안별 사업비와 수익 등이다. 내년 1분기 중 3개 철도노선의 타당성조사 중간결과가 나오면 시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대안별 최적 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반영해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은 기존의 15㎞도시철도노선에 성남구간(7.5㎞)과 광주구간(15㎞)을 이어 붙이는 연장노선 22.5㎞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지난 3월 광주시와 협약을 맺어 사전타당성 조사연구용역 공동시행 등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을 협력추진하기로 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에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반영요청, 국토교통부승인,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 등 정부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아 있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3년 위례~신사선이 성남을 거쳐 광주지역까지 연장돼 광주에서 강남까지 50분 만에 오갈 수 있다. 8호선 연장사업은 모란차량기지부터 판교역까지 2.9㎞구간에 선로를 놓아 8호선의 환승연계성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8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노선의 기술적대안과 역 설치 등 건설계획을 상호 협의하고 있다. 위례~신사선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승인절차를 밟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된다. 8호선 연장노선이 건설되면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환승을 할 수 있고, 판교역인근의 광역급행철도(GTX) 역사와 접근성도 개선된다. 판교 트램사업은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 1.5㎞구간을 지상으로 운행하는 셔틀개념의 노면전차를 오는 2017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경기도와 지난 9월 협약을 맺어 트램설계, 시공, 안전 등 철도기술지원과 건설 사업비 일부지원까지 약속받아 추진 중이다. 판교 트램이 건설되면 870여 개 기업, 5만 9000여 명이 상주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직원들의 출^퇴근시간대 교통혼잡과 주차난을 덜어 근무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철도망을 주축으로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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