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대상자 2500명을 확정, 지원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농사와 가사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에게 각종 여가와 문화 활동비를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선정, 지난 2014년부터 지원한 가운데 올 해는 2500명을 확정, 이 달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경기도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65세 미만 여성농업인으로, 부부 모두 전업농이어야 하며, 농가당 1인만 신청가능하다.
도는 올 총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인당 연 10만원(자부담 2만원)의 2배인 1인당 연 20만원(자부담 4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이달 초 대상자에게 행복바우처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사용처는 건강식품, 안경점 등 보건분야 및 미용실, 영화·공연 등 문화 분야, 농기계수리점 등 모두 14개 업종이며, 지난해까지 지원됐던 의료비와 관련된 일부업종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결과에 따라 올부터 제외됐다.
권창식 도 농업정책과 농업인육성팀장은 “행복바우처 카드가 여성농업인의 여가생활과 도시 농촌 간 문화 생활 격차를 줄일 수 있길 바란다”며 “올 말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되기 때문에 기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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