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새벽 2시 경기도 전역에 미세먼지(PM10)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경기도가 이날 오전 7시부터 위기대응본부를 가동,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 미세먼지 위기대응본부는 환경국장을 본부장으로 3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미세먼지 주의보 해제 시까지 미세먼지 발생 상황과, 도로 청소, 배출업소 단속 업무를 관리한다.
도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에 따라 전 시군에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먼지를 흡수하는 노면청소차 209대와 도로살수차 37대 등 모두 246대의 도로청소차를 투입, 도로변 먼지제거를 하고 있다.
또, 경기도 환경안전과와 공단환경관리사업소, 북부 환경관리과 직원 6명을 긴급 투입, 반월·시화공단과 대형사업장을 중심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집중 단속과 함께 도내 28개 쓰레기 소각장에 평소 대비 20~30%정도 처리물량을 감축하도록 권고했다.
도 관계자는 “기상청이 몽골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8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경보(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할 경우 황사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부터 기존 황사특보 가운데 황사주의보를 없애고, 미세먼지 경보로 대체하고 있다.
미세먼지 경보는 m3당 300μg 이상 미세먼지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며, 미세먼지가 150μg 미만이 되면 주의보로 전환되고, 100μg 미만이 되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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