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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10주년 태안군 “희망의 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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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10주년 태안군 “희망의 성지로”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17.05.08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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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만 자원봉사자·국민성원 보답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 9월 개최
피해 배·보상 소송 99.9% 종결


 지난 2007년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의 아픔을 극복하고 ‘희망의 성지’로 우뚝 선 충남 태안군이 사고 10주년을 맞아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고 전국 123만 자원봉사자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군은 10년 전 전국에서 찾아와 태안 앞바다를 되살려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를 9월에 개최, 국민 대통합 분위기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는 9월 15일부터 3일간 만리포 일원에서 해양수산부와 충남도 주관으로 개최되는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와 연계 실시되는 것으로, 10주년 행사에서는 ▲유류피해극복 기념관 개관식 ▲해양환경 안전포럼 ▲자원봉사자 희망의 성 선포식 ▲축하공연 ▲서해안 해상투어 ▲해양생태 체험마당 ▲해양방재 훈련 시연 ▲자원봉사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치러진다.


 10주년 공식행사와 함께 치러지는 ‘희망 나눔 한마당’ 행사에서는 10년 전의 기록을 찾아 나서는 ‘기록물 모으기 및 흔적 찾기 운동’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 및 전문가가 함께 하는 ‘대화 한마당’과 ‘어울림 해안캠핑’, ‘유류오염 복구현장 걷기’ 프로그램 등이 펼쳐져 편안한 휴식처로 탈바꿈한 태안의 모습을 전 국민에게 선보인다.
 아울러 유류오염 방제 모습 시연을 통해 오염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기름유출 사고 당시 ‘위기’를 ‘기회’로 만든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현장인 태안을 ‘희망의 성지’로 선포, 이들의 숭고한 마음을 기리고 자원봉사 문화 확산의 등대지기로 태안군을 적극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기름유출 피해 배·보상의 경우 4월말 기준 서산지원에서 진행 중인 태안군 채권 2만 5735건 중 2만 5734건이 1심에서 종결돼 99.9%의 종결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삼성중공업 출연 지역발전기금 배분도 11개 시·군 피해민 단체가 ‘대한상사 중재원’을 통해 배분키로 합의하고 지난달 18일 6차 심리를 끝으로 판정부의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보상받지 못한 자에 대한 지원도 해수부 자체 분석과 검토를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5차 보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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