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구 온난화와 간척 매립 등 해양 환경이 날로 악화됨에 따라 올해 72억 원을 투입해 인공어초·종묘 방류 등 수산자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공어초 시설은 도내 300ha의 연안해역에 43억 원을 투입해 어초 제작 및 투하로 유용 수산동식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새로운 어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인공어초 사후관리 및 효과 조사를 위해 매년 약 2억 원을 투입해 어초 어장관리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설 상태, 어초어장 주변에 방치된 폐그물 수거 등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다. 종묘 방류 효과조사는 대표적 방류 어종으로 전복 등 6종을 선정해 재포획률, 혼획률 모니터링 등을 매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다. 수산종묘는 내수면을 포함해 목포 등 22개 시·군에 29억 원(해수면 26억 원·내수면 3억 원)을 투자해 우량 수산종묘 2100만 마리(해수면 2000만 마리·내수면 100만 마리)를 5월부터 10월 말까지 방류한다. 박상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전남은 바다 면적이 2만 6450㎢로 육지 면적의 2.2배에 달하고 해안선이 6475㎞로 전국의 46%를 차지하고 있다”며 “도에서는 앞으로도 인공어초 시설, 종묘 방류의 확대는 물론 바다숲 조성 등 자원 조성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