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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UN공공행정상 최종 심사대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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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UN공공행정상 최종 심사대상 올라
  • 임형찬기자
  • 승인 2017.05.1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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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전국 최대 장애아동 전문 재활병원 국제적 위상 제고

<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공공기관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UN공공행정상 2차 심사를 통과해 최종 심사대상에 올랐다.

 

UN 공공행정상은 전 세계 공공행정 분야의 우수한 정책을 시상하는 것으로, 공공행정의 발전을 위해 UN총회의 결의로 2003년에 제정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 UN 공공행정상은 3개 분야에서 대륙별로 우수정책을 심사하며 구는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동유럽, 중남미, 서유럽 등 5개 대륙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우수정책들과 경쟁한다.

 

구는 ‘공공의료서비스의 혁신 및 우수성’ 분야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응모해 2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전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UN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Committee of Experts in Public Administration)의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최종 수상작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선 어린이 재활병원은 장애 어린이가 마음 놓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최대 아동 전문병원이다.

 

사실 전국에 장애를 가진 어린이가 30만명에 달하지만 장애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재활병원이 전무한 데다 장애 어린이들은 치료를 받기 위해 전국의 병원을 찾아 헤매야하고 치료를 받더라도 오래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마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공공예산 재원의 한계로 중앙정부조차 시도하지 못했던 장애아동 병원건립 사업을 정부와 지자체, 민간과 기업의 협치를 통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혁신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재활병원 건립과정을 보면 구는 지난 2014년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구는 병원건립 부지 제공, 건립에 따른 행정지원,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했다.

 

특히 장애아동 복지를 향한 열망 하나로 마포구 뿐만 아니라 넥슨컴퍼니, 삼성자산운용 등 500여 기업과 1만여 명의 시민들도 십시일반 기부금을 보탰다. 이렇게 모아진 273억원은 병원건립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면서 성숙한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기여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건강정신과, 치과 등 4개 분과와 입원병상 91개, 외래 40병상을 갖췄다. 하루 500명, 연간 15만명의 장애아동을 치료할 수 있는 규모다.

 

병원은 지난해 4월 정식 개원 이후 하루 평균 500여 어린이가 치료를 받으면서 개원 1년 남짓 동안 치료 건수 8만건을 넘겼다.아울러 재활병원에 수영장과 어린이도서관 문화센터 및 체육관 등을 갖추고 있어 장애.비장애인 모두에게 개방된 통합형 편익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홍섭 구청장은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국내 첫 장애어린이 재활병원으로서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UN 공공행성상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마포의 복지행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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