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사범 수사 결과 213명을 입건(구속 1명)하고, 당선자 9명 등 75명을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인천은 전국 검찰청 중 광주지검 321명에 이어 두 번째로 입건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전국의 선거사범은 광주 321명, 인천 213명, 부산 209명, 서울중앙 206명, 대구 94명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27433>흑색선전사범<&27434>이 89명으로 41.8%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 지방선거 때보다 63명이나 늘었다. 기소된 당선자 9명은 연수구청장과 남동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2명, 광역의회의원 4명, 기초의회의원 3명이다. 이중 2명이 당선 무효 형을 선고 받았다. 구재용(새정연·서구2) 인천시의원은 지방선거 기간 특정 후보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도재(새누리·부평나) 구의원도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 임용된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로 지난 10월 31일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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