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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대 투자금 가로챈 공연기획자 잠적 40일 만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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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대 투자금 가로챈 공연기획자 잠적 40일 만에 붙잡혀
  • 제주/현세하기자
  • 승인 2017.05.16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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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억원대의 투자금을 받아 잠적했던 공연 기획자가 40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6일 사기 혐의로 공연 기획사 대표인 김모 씨(34)를 체포,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김씨를 상대로 사기 피해를 호소하며 고소한 투자자는 15명이다. 총 피해액은 26억7000만원이다.


경찰은 "김씨가 조사 과정에서 짧은 기간에 높은 이율을 약속하거나, 행사 유치를 위해 통장 잔고증명이 필요하다며 투자금을 받았다고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실제로 행사 유치를 추진했는지와 투자자와 약속한 이익금 지급이 가능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범행 경위와 피해 금액의 사용처, 은닉 여부, 추가 피해자 등에 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달 6일부터 잠적, 경찰이 출국금지 및 지명수배 조치하는 등 수배해 왔다.


도내 모처에서 숨어지내던 김씨는 15일 오후 자수했다. '제주 청년들이 만든 공연 업체'라는 점을 내세운 기획사 대표인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3회에 걸쳐 국내 가수들을 초청한 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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